가출소녀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진료과목은 어디?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진료과목 1순위는 산부인과다. 서울시는 최근 가출 청소녀 2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40%의 소녀가 산부인과 진료를 원했으며 36.5%로 정신과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부인과 진료 순위가 높은 것은 이들 소녀들이 성폭행(25.3%), 성희롱·성추행(22.9%) 등의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신과 비중이 높은 것은 지난 1년 동안 자살충동을 경험(58.7%)을 하거나 지난 2주 동안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경험(46%)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부인과는 진료를 원하지만 반대로 진료를 가장 기피하기도 했다.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사회적 편견 때문.
정신과 기피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응답자가 많았다. 이에따라 이들 가출 소녀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상담할 수 있는 인력충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