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이 반대하는 것은 6년제가 될 경우 한약을 약사들에게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의협이 침묵하는 것은 확실치는 않지만 약사회와 현안문제에 대해 서로 양보하기로 빅딜 했을 가능성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어찌됏든 약사회는 약대 6년제는 세계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임기말년의 김화중 복지부 장관을 몰아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약대는 5년제나 6년제고 심지어 북한도 4년이 넘는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는 한국의 약사면허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학제가 6년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년제 시위는 주사위를 떠났으나 과녁에 화살이 꽂히는 시기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그 이후가 될지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한다.
약사회는 올해 안에 꽂혀 지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약대생들의 수험거부에 대해 감사한 마음의 은근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정부도 이를 모를리 없다. 물러나는 장관이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 시기를 못밖든지 해서 6년제 문제를 하둘 빨리 매듭짓기를 바란다.
그것이 혼란을 최소하고 하고 약사, 한의사 간의 갈등의 골을 좁히는 길이 된다. 갈등을 키우면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더 오래걸리고 힘들다. 복지부는 어느 한쪽의 눈치를 볼 것 없이 명쾌한 대답을 해줄 것을 의약뉴스는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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