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6:47 (수)
약국, 미세먼지 반갑다~ 마스크 판매↑
상태바
약국, 미세먼지 반갑다~ 마스크 판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3.12.05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사 마스크 주의 당부...식약처 인증 확인해야

최근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약국가의 황사마스크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언론보도를 통한 소비자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높은 상태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약국의 황사마스크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매체에서 미세먼지에 대해 연일 경고하면서 호흡기에 별 문제가 없더라도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약사는 "아직 확실하게 집계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황사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면서 "몇몇 손님들은 황사마스크 구입 시 까다롭게 따져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황사마스크를 세심하게 고르는 이유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언론 보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평균 직경 0.6㎛의 염화나트륨으로 측정한 결과 80% 이상의 차단능력을 가진 제품을 황사마스크로 인증했다.

미세먼지는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로 식약처에서 실험한 것보다 초미세먼지의 크기가 크다고 가정하면, 황사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초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던 것이다.

아울러 황사마스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약외품 표시나 황사 방지용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약사는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소비자에게 잘못 권해줄 경우 자칫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이라면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에게 황사마스크를 사용하도록 안내해 주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황사 마스크를 착용할 때 틈이 생기지 않도록 얼굴에 밀착시킬 것과 1~2일 사용 후 세탁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설명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