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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집권 1기 약대 6년제 사활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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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집권 1기 약대 6년제 사활걸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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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이 약대 6년제 완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취임 100여일 맞는 원회장은 회무의 모든 역량을 약대 학제개편에 쏟아붓고 있다. 올해안에 법제화가 돼야 2007년부터 신입생을 받아 2013년 첫 졸업생이 배출된다.

11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원회장이 약대 6년제 완성에 목을 매는 것은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부응하고 개인적인 회무 업적에 큰 성과를 남길 수 있다는 의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젊은 원회장이 약대 6년제를 순조롭게 마무리한다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그의 10년 약사회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올 수 있다" 고 다소 성급한 전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회장은 누가 어떤 평가를 내리는 것에 게의치 않고 6년제 쟁취의 외길 승부를 걸고 있다. 투쟁보다는 협상에 능하지만 정부를 향해 강도높은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도 했다.

대약은 한의협이나 의협의 눈치를 보면서 미적이는 정부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도지부장은 복지부를 항의방문 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박하고 있다. 약대생들도 수업거부로 동참하고 있다. 다음달로 예정된 김화중 복지부장관의 퇴임전에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함 때문이다.

약사회 분위기는 매우 고무돼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대 6년제는 이미 대세가 결정됐다" 며 "복지부가 교육부로 6년제 당위성을 문서로 전달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로 복지부 안이 넘어오면 일단 90% 이상 실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의협 약사회 복지부는 오늘 오후 원희목 회장, 안재규 회장, 김화중 장관이 참석하는 3자 회동을 통해 막바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약대 6년제로 가느냐 아니면 그 이후로 늦춰지느냐 결정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대약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으며 원회장은 거듭되는 격무로 핼쓱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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