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법의 생존률이 80% 라는 유명 대학교수와 병원의 발표는 조작된 것이라는 발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회)는 3일 A교수를 비롯한 서울대·삼성서울·연세대세브란스·세종병원 등 병원 의사 11명이 2010년 미국 흉부외과지에 발표한 논문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논문제목인 '선천성 수정 대혈관 전위증에 대한 양 심실 교정술 장기 결과'가 거짓말이라는 것.
해당 논문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4개 병원에서 심장 기형 수술을 받은 환자 167명을 추적한 결과 19명만 사망해 생존률이 83.3%에 달한다고 했으나 위원회의 조사결과 사실과 달랐다.
세종병원을 제외한 3개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113명 중 공식 사망자만 26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대병원 한 곳에서는 사망자가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위원회는 논문이 실린 학술지와 해당 병원에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저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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