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의 유골 5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내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두개골과 뼛조각 등 다수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잘게 부숴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50여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유골은 일제시대 때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한 장소에 집단적으로 매장되는 경우는 일제시대 때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11월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철거 현장에서도 유골 28구가 발견됐고 국과수는 의학 해부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결론을 내린바 있다.
따라서 이번 유골도 전쟁으로 인한 병사의 유골이라기 보다는 해부용 유골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골의 신원과 사망시기 등 정확한 내용은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의 나와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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