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약사회에 따르면 원희목 대약회장과 권태정 시약회장은 두터운 상호협조 속에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 원 회장은 타협의 성격이고 권회장은 투쟁의 이미지가 강해 충돌이 우려됐으나 지금까지 원만한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 지부장이나 서울 분회장 들도 약사와 약사회를 위하는 일이라면 지지성향과 상관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며 " 현재까지는 의견 충돌없이 대약과 시약이 함께 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취임 3개월을 맞은 원, 권 두회장이 서로 실리를 찾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것 같다" 며 "원회장은 여전히 회원들이 잘 모르는 드러내지 않는 회무를 추구하고 있으며 권회장은 모든 회무 활동을 낱낱이 공개해 열린회무를 지향하는 것이 차이점" 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21일 권회장이 적극 추진한 '서울약사한마음전진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은 여전히 잠복상태이며 임기가 중반으로 접어 들 수록 불협화음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또다른 관계자는 전망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