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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약, 제네릭-웰빙-드럭스토어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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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약, 제네릭-웰빙-드럭스토어로 상승
  • 의약뉴스
  • 승인 200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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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이 주목할 만한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며 하반기 전망도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은 제네릭의약품 시장의 시장 확대와, 웰빙 바람으로 인한 건강 제품의 활성화, 기업형 드럭스토어체인의 등장이라는 3가지 트렌드를 등에 업고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2004년 하반기 산업전망 : 제약'이라는 분석 자료를 통해 제약산업이 장단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인 환경에서 상반기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3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제네릭 부분이 가장 두드러진다.

보고서는 한미약품이나 경동제약 뿐아니라 대웅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 도입 신약을 중심으로 출시하던 상위사들까지 제네릭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에게 제네릭의약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다국적 제약사들로 인해 신약도입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오리지널 블럭버스터의 특허 만료가 있다르고 있어 신품목 대상이 풍부해 졌기 때문인데, 조코(심바스타틴), 노바스크(암로디핀)등이 작년에, 아마릴, 제니칼 등이 올 해 기간이 만료된다.

또한 각국 정부가 제네릭 육성 정책을 펴고 있고, 선진국 시장 제네릭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90년에 33%였다가 2000년에 47%로 늘었고, 2005년에는 57%로 전망돼 오리지널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네릭 전문 벤처기업이 등장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데, 벤처들은 목표설정에서 개발까지의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어 품목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 강하게 일기 시작한 웰빙붐도 제약업계를 성장으로 이끌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데, 이는 제약업계에 더욱 포괄적인 제품을 만들게 했다.

곧 치료개념이 강한 라이프 스타일의약품에서 비타민제로 대표되는 예방적 요소를 지닌 건강식품을 개발해 많은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대기업들이 기업형 드럭스토어체인을 개발하는데 뛰어들고 있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최초의 드럭스토어체인으로 14개 직영점 체제를 갖추고 있고, LG유통은 AS왓슨 소매점을 출범시킬 단계에 와있고, 코오롱은 자회사인 코오롱웰케어를 통해 W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드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제약산업이 호조를 나타내는 배경에는 약업경기의 회복뿐아니라 제약사의 전략적 차원에도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곧 대형 제약사들은 2003년에 영업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부실 재고 부담을 과감히 청산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키는 성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다수의 유망품목들이 출시 됐는데, 올 해 들어서 시장 침투에 속속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제약업종이 해외 악재에서 자유로와 외부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고, 제약사들이 원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환율 하락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유한, 한미, 대웅제약, LG생명과학을 선정했는데, 특히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우월한 신제품 개발 능력과 강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한미약품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직접커버율이 의원급 70%, 약국과 병원급 60%로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이며, 앞으로 글로벌 제네릭제약사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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