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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난매, 개국가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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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난매, 개국가 대책 시급하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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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난매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주변약국보다 좀더 싸게 파는 난매는 약국간 불신을 키우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개국가에 따르면 문전약국의 경우 처방전 유치를 위해 일반약의 사입가 이하 판매도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약의 오픈프라이스 가격제 대신 정찰제나 과거 표준소매가로 회귀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도 일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환자들이 다른 약국보다 왜 비싸냐고 항의하는 소리가 제일 귀에 거슬린다" 며 "이런 말을 들을 때는 약국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선의의 경쟁은 동료의식을 키우지만 혼자만 살겠다는 독선은 선 후배 관계도 몰라보게 된다" 며 "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인근의 다른 약국 약사도 "차라리 서비스로 드링크 하나를 그냥 주는 것은 몰라도 300원 넘게 사입한 약을 200원에 파는 행위는 기본 상도의를 무시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흥분했다.

일반약의 사입가 미만 판매는 유통시장을 흐린다는 이유로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돼 있으나 당국의 행정처분 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반약의 오픈프라이스제는 표준소매가로 인한 가격위반 행위가 빈번하고 자유경쟁을 해친다는 이유로 약사가 임의로 가격을 정해 파는 오픈프라이스제로 바뀐 후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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