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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백 투 더 퓨쳐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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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백 투 더 퓨쳐 (1985)
  • 의약뉴스
  • 승인 2013.10.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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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도 않은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이 가능할까. 과거로 갔다가 다시 미래로 돌아와 원위치되는 귀환 여행은 무사할까.

실제로는 불가능하지만 영화에서는 가능하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한 백 투 더 퓨처(원제: back to the future)를 보면 현실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려면 아인슈타인 복장을 하고 머리를 희게 물들인 얼렁뚱땅 천재박사 브라운 (크리스토퍼 로이드)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구박 덩어리이지만 감성이 풍부하고 모험심이 있는 마티 맥플라이 (마이클 J. 폭스)가 콤비를 이뤄야 한다. 두 사람은 죽이 잘 맞는다. 새벽 1시가 넘어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을 보러 오라는 박사의 말에 4연속 지각생 마티는 제 시간을 딱 맞춘다.

두 사람이 벌이는 천방지축, 요절복통, 명랑스릴은 영화가 끝나는 내내 계속된다. 스케이트 보드를 잘 타는 마티는( 얼마나 잘 타면 날기 까지 할까.) 록큰롤도 좋아하고 기타를 치며 핸섬한 얼굴로 예쁜 여친 제니퍼( 클라우디아 웰즈)와 키스도 하고 하룻밤을 자기 위해 부모를 속이기도 한다.

 

어쨌든 마티는 박사가 만든 흰 연기를 뿜으며 마치 급발진하는 자동차처럼 전속력을 내는 타임머신을 타고 1955년의 과거로 간다. 전무후무한 세계 최초의 시간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직 부모는 서로 만나지도 않은 상태이고 따라서 두 사람이 결혼하지 못하면 마티는 태어 날 수도 없는 운명이다. 댄스파티에서 첫 키스를 했고 그래서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던 마티는 댄스파티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지미 핸드릭스'를 능가하는 손놀림으로 연주를 한다.

차안에서는 미래의 엄마가 악당에게 겁탈당한 위기에 처하자 많이 모자라서 당하기만 하던 얼간이 같은 아버지가 한 방에 놈을 때려눕힌다. 이 한방으로 엄마는 아들이 될 마티를 사랑하는 대신 아빠와 결혼하는 등 좌충우돌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영화의 매력은 한층 고조된다.

타임머신과 연관된 플루토늄 때문에 리비아 테러단체의 총격으로 죽게 되는 박사를 구하려는 마티의 눈물겨운 노력과 교회종탑의 선을 연결해 번개가 칠 때 다시 미래로 귀한 하게 하려는 박사의 노력이 볼수록 흥미진진하다.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들이 뒤죽박죽인데 이는 마치 가을날의 축제 한마당 같다.

국가: 미국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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