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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 고치자"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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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 고치자"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
  • 의약뉴스
  • 승인 200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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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정책 제고와 의사들의 소신진료 등 의료풍토 개선을 위해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합의 기치를 올렸다.

의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서는 의사들의 상을 정립시키고자 마련된 '서울시의날 행사'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2천여 명의 의사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현재 외국인 노동자와 저소득 노인 등 소외계층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의사회의 구현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 자선모금과 외국인 노동자와 의사 대표 그리고 연예인 축구단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대회를 부대행사로 가졌다.

박한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제2회 서울시의날 행사를 통해 모든 의사들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의사로 다시 태어나자"며 "이 자리를 빌어 우리나라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올바르게 고쳐 양질의 진료와 의사들이 소신진료를 하는 의료풍토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시장은 "의사들은 환자와 시민들의 의료를 책임짐으로써 자신들의 권익을 주장해야 한다"며 "WHO에 서울시가 건강도시계획을 시행할 것을 접수하는 등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가 시와 함께 건강프로그램 추진에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 김재정 회장은 "실패한 조제위임제도 등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으로 의사들이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오늘 시의사회에서 준비한 외국인 노동자와 독거노인을 위한 부대행사는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일이며, 뜻깊은 행사"라고 축사를 마쳤다.

한편, 시의사회는 탤런트 최수종ㆍ하희라 부부와 가수 강현수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으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각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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