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무슨 단체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을 이 학생은 장학금을 계기로 우리사회에서 약사들이 하는 일이 약국에서 약을 파는 일 말고도 다양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았다.
약사회의 이런 행동이 바로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 정립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인천시약은 최근 5명의 고교생에게 100만원씩 500만원을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사연 지부장은 "국민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약사들이 해야할 일을 했을 뿐" 이라며 겸손해 했다.
김회장은 " 남을 돕는 일은 매우 기쁘고 중요하다" 며" 사회 지도층인 약사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면 국가는 좀더 발전되고 건강해 진다" 며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적 행동"을 강조했다. 미아찾기 봉투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회장은 참제약 사건이 터졌을 때도 다른 회원들이 왜 하루 빨리 해결하지 않느냐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사태파악을 정확히 한 후 대표이사의 사과를 받아내고 재발방지를 얻어냈다. 차분하면서도 할 것은 해내는 강인한 회장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관내 검찰청 경찰청 식약청 국정원 각 경찰서와 유대를 강화하면서 회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진력하고 있다.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처벌받는 것은 약사 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난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홍보활동에서 열성이다. 인천방송에 직접 출연해 성분명 처방이나 불용재고약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국가의 실정을 알리기도 한다. 또 일간지에 함정단속을 하는 팜파라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는 글과 일회용 쓰레기 봉투 문제를 여론화 시킨 컬럼 '일파라치'를 써 날카로운 필봉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참여하는 약사회, 봉사하는 약사회에 회무의 무게중심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는 분회 활성화와 테니스 모임 등 각 동호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성심껏 돕고 있다.
김사연 회장이 펼치는 약사회무가 다른 지부로 전파돼 전국민에게 사랑의 메아리로 전파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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