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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일본 1위 제네릭 제약사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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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일본 1위 제네릭 제약사가 인수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10.0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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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대표 정명호)는 일본 1위의 제네릭 제약사인 니찌이꼬 (대표 Yuichi Tamura)가 신주 발행 및 보유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넥스의 최대 주주(지분율 12.6%)가 됨과 동시에 바이넥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0월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니찌이꼬는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일본의 1위 제네릭 제약사로서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며 급성장하는 회사로 세계적인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근 해외 진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자사 제품의 미국 진출 준비 및 글로벌 Top 제약사인 사노피와의 joint venture 설립 등 활발한 행보를 전개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서는 한국을 거점으로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왔다.

▲ 니찌이꼬 연구소 등 전경
이와 연장선상에서 니찌이꼬는 세계 Top 10 제네릭 제약사 진입을 앞두고 바이넥스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 시설 확보 전략 하에서 이번에 1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앞서 2010년 및 2011년에는 니찌이꼬가 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벤처인 한국의 에이프로젠 사에 투자해 지분율 45%의 대주주가 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의 선두 제품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시험 1상을 마치고 현재 일본에서 임상시험 3상이 진행중인데, 이는 니찌이꼬 및 사노피 재팬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상기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시 판 후에도 독점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계약이 이미 체결된 바 있다.

바이넥스 측은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가 임박해 오면서 안정적인 바이오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였고, 특히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에 동 제품을 독점 공급하기 위한 생산 용량의 확대 필요성이 급증하면서 신속하게 본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찌이꼬의 Yuichi Tamura 사장은 "바이넥스는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며 이번에 에이프로젠 및 니찌이꼬와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삼각 편대에 편입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로 동반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주주 변경 이후에도 공동경영을 하게 된 정명호 사장은 "당사의 제네릭 의약품을 일본 등지로 수출하거나 니찌이꼬의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바이넥스의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 번 계약은 바이넥스를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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