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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베트남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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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베트남 공장 준공
  • 의약뉴스
  • 승인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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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진출 본격 돌입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동남아 현지화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시로부터 북동방향 약 17km 지점에 위치한 빈증(Binh Duong)성 베트남-싱가폴 산업공단 내에서 베트남 현지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를 비롯해 김정수 제약협회장, 김지영 호치민 주재 한국 총영사, 응우웬반탄(Nguyen Van Thanh)베트남 보사부 약정국 부국장, 리훙(Ly Hung) 베트남 싱가폴 산업공단(VSIP) 부위원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와 보도진이 참석했다.

Korea United Pharm Int'I, Inc(국적 베트남, 대표자 강덕영)라는 이름의 이 공장은 2001년 공사를 시작해 총 6백만달러(100%단독투자) 이상을 투자하였으며 대지 3,700평, 건평 2,000평 규모이다.

현재 인삼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홈타민 진생, 홈타민, 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 돔페닐 정, 뇌질환개선제 유세탐 캅셀, 소염진통제 이브펜탈 정 등 5개 품목이 생산 허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품목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80여명의 베트남 현지 근로자와 6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제약은 올 연말까지 홈타민 300만달러 상당의 주문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다.

종합비타민제인 '홈타민'을 비롯해 현재 연간 450만 달러 가량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베트남 현지는 물론 인근 동남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강덕영 사장은 "베트남은 인구가 8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면 향후 아세안(ASEAN) 가입국에 무관세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나이티드제약의 베트남공장 완공은 양국 제약산업 발전은 물론 그동안 긴밀하게 유지되어온 양국간 경제협력등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충남 조치원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산업연수생을 연수가 끝난 후 베트남 현지공장에 재취업시키고 있으며 현재 3명의 연수생이 재취업되어 베트남공장에서 근무중이다. 현재 조치원 공장에는 14명의 베트남 연수생이 근무중이며 96년부터 29명의 연수생이 근무 후 베트남 본국으로 복귀한바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미국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직접생산 및 OEM을 통해 기능성 건강식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 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4년 3월 이집트 제약회사인 EI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현재 카이로에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05년 완공되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한 동남아 공략, 미국공장을 통한 중남미시장 공략, 이집트 공장을 통한 중동, 아프리카 공략을 통해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러한 공장 건설의 노하우를 통해 향후 원료의약품 합성기술도 수출해서 로열티를 받을 계획이며 우수한 제약기술과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해외 공장건설을 수주해 턴키 베이스(Turn-key base)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유나이티드는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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