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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국면 타개용 아니다 능력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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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국면 타개용 아니다 능력 보여야
  • 의약뉴스
  • 승인 2013.09.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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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사면초가 위기에 몰려 있다.

오죽 답답하고 절박하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오는 7일 '의사 인권 탄압 중단 촉구 대표자 결의 대회'를 개최하기로 번개처럼 결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또다른 의사단체인 전의총은 복지부 앞에서 연일 쌍벌죄 철폐를 위한 1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의사단체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모든 의사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의협의 결의대회에 시도의사회장단과 대의원회 등 의협을 꾸리고 있는 핵심 세력이 불참을 선언했다.

말 그대로 번개처럼 진행된 대회에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에 따른 반발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1인시위에 대한 다른 개원의들의 지지도 열기가 보이지 않는다.

사면초가에 자중지란에 무관심까지 겹쳐 있는 형국이다 .

이같이 상황이 오게 된 것은 의협 노환규 회장의 회무 운영 미숙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노회장은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반대세력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된 상태이다.

물론 회장에 당선된 뒤에도 회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를 드러내는 반대세력의 잘못도 있지만 무엇보다 회장의 덕목이나 인성 혹은 협회 장악력 등 지도력의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의협이 결정한 대회에 시도의사회장단과 대의원회의 불참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노회장이 남은 2틀 동안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서 대회의장으로 이끌어 오게될지 주목된다.

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설득과 대화가 우선이고 자신에 대한 불신임을 타개 하려는 국면 전환용 대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 과연 노환규 회장에게 이런 능력과 진정성이 있는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대회는 리베이트 쌍벌죄 이전에 행해진 의사들의 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수수건에 대한 행정처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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