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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약사회 홍종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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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약사회 홍종오 회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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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처방전을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처방을 그대로 조제한다면 환자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제하는 약사는 의사 처방전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야한다.

과다 처방된 것은 없는지, 특정 제약사나 특정 약국과 결탁된 처방전으로 의심이 가지는 안는지 등을 확인하는 일은 약사의 몫이다. 대전시약사회 홍종오 회장은 지부 차원에서 문제 처방전을 수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홍 회장은 "문제 처방전을 확인하는 일은 국민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며 "일단 의심이 가는 처방전이 올 경우 지역 약대 교수 등에게 문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당뇨병 등 장기환자의 경우 동일한 약을 오랜 기간 처방하면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홍회장은 "문제 처방전이 수집되면 지역의사회와 상의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개선이 안되면 관계기관 등의 협조를 얻을 것" 이라며 문제 처방전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취임 초부터 공약으로 회원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지키기 위해 지부차원에서 안되는 일은 대약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약사감시 일원화, 의약담합 척결,카운터 추방,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 등을 근절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 지금 하는 일이 회원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10여년 넘게 회무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을 실천에 옮기는 행동이지요. 회장은 잘 해도 욕먹을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야지요."

홍 회장은 "지금 좋은 평가를 받거나 아니면 3년 후 성공한 회장으로 기억되기 위해서 회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고 더 좋은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는 것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그는 앞으로 신뢰받는 약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회원단합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좀 막연하지만 개별 약국을 방문하면서 애로 사항을 듣다보면 반회도 활성화 되고 결과적으로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작은 것 부터 한발 한발 해결해 나가는 홍회장의 회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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