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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세르존', 생산·판매 중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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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세르존', 생산·판매 중지키로
  • 의약뉴스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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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Bristol-Myers Squibb)사는 생명을 위협하는 간 문제와 연관이 있어왔던 자사의 항우울제 세르존(Serzone)의 생산과 판매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BMS의 대변인 Robert Hutchison씨는 "유럽, 캐나다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이미 회수된 세르존은 판매 부진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몇몇 제품에 대한 상업적 잠재력을 검토한 후, 세르존을 포함한 몇몇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Hutchison씨는 "세르존은 중단된 제품 17개 중 하나며, 6월 14일부터 생산, 판매 중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쟁이 되고 있는 이 약은 안전성과 관련한 소송이 있었으며, 사망 20건을 포함해 간 질환과 연관된 55개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고 미FDA는 전했다.

3월에 미국 소비자 단체인 'Public Citizen'은 세르존을 금지시켜달라며 소송을 제기 한 바 있다.

Public Citizen 회장 Sidney Wolfe 박사는 "BMS는 세르존을 이미 회수했어야 하며, 세르존의 제네릭 버전도 회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세르존과 제네릭 버전인 네파조돈(nefazodone)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담당의사를 찾아가 더욱 안전한 항우울제로의 교체에 대해 상담하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BMS의 Hutchison씨는 "우리 회사는 세르존이 안전하지 않다는 관련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강력하게 항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BMS의 주가는 19일 뉴욕 증시에서 6센트 하락한 25.49달러로 마감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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