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는 최근 열린 '2003년도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수련병원(기관)별 특성에 맞게 전공의를 선발토록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을 개정하여 2005년도 전공의 선발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점기준은 인턴의 경우 개정전 '필기시험 성적 50%, 면접 및 실기시험 30%, 의대성적 20%'에서 '필기시험 40% 이상, 면접 15% 이하, 의대성적 20% 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포함) 25% 이하'로 개정되었다.
단, 인턴 필기시험 성적은 기존대로 의사국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할 방침이다.
또한, 레지던트 1년차의 경우는 종전 '필기시험 55%, 면접 및 실기시험 15%, 인턴근무성적 30%'에서 '필기시험 40% 이상, 면접 15% 이하, 인턴근무성적 20% 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평가) 25% 이하'로 변경된다.
병협은 병원(기관)별 선택평가 항목신설은 수련병원(기관)에 적합한 의사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항목을 개발하여 병원별로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배점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선택평가의 기준은 각 병원이 자체적인 전형방침에 따라 적용하는데 토익/토플점수, 정보 전산관련 자격증"과 "구미 선진외국 의사시험 자격증 등 의학관련 분야 학위, 의대성적 등 객관적이고 공인된 자격증 또는 성적이 주요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병협은 병원별 2005년도 전공의 선발기준을 취합하고 있으며, 병원별 기준은 병원신임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후 5월말부터 6월초 사이에 확정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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