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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꾸준한 기업경영 제약사의 표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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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꾸준한 기업경영 제약사의 표본 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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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꾸준한 매출과 순익 증가로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외가 최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동기대비 매출액은 4.3% 성장한 702억원 ,경상이익은 5.8% 성장한 69억원, 순이익은 4.4% 성장한 3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는 372억원으로 9억원 감소해 매출총이익이 329억원으로 37억원 증가했다. 다만 판관비가 228억원으로 34억원 증가해 순익이 다소 감소 요인이 됐다.

영업이익은 100억원, 영업외수익은 22억원, 영업외비용은 54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중 주요제품 매출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수액은 104억원으로 전기대비 6억원이 증가했고, 전년도에 연 221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나톤은 4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영양수액은 49억원, 헤모트레이트는 30억원의 매출을 보였고, 기타 제품이 468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23억원이 증가했다.

성장률로 보면 수액류는 170억원으로 7.3%, 리코몬이 91.1%성장한 23억원을, 듀파락은 9.3%성장한 12억원을 달성했다.

중외는 신제품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피나스타', 니코틴 함유 담배 사탕 "니코매직", 국내 최초 음성인식 혈압계 등이 출시되어 시판하고 있다.

또한 이트라코나졸은 유럽 벨기에의 PSI사외에 일본 Sawai제약과는 원료공급계약을, 일본 마르코사와는 완제품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하여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21세기형 글로벌 기준에 대비한 R&D(연구개발) 핵심기술확보를 위해 중앙연구소를 축으로 C&C신약연구소 (쥬가이 제약(日)과 합작 신약개발 벤처기업), 씨애틀연구소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구시스템을 구축 하고 있다.

특히 중앙연구소와 연계된 씨애틀연구소는 신약후보 탐색 기술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는 연구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앙연구소의 결실로 생산, 발매된 큐록신정(국내최초 임상 3상 신약)은 적응증 확대 및 약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가, (주)뉴로테크와 공동연구 계약.체결한 획기적인 뇌졸중 치료제는 임상진입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가시화가 예상된다.

중외는 17일 시화공장이 고부가가치 항생제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하여 EU기준 인증등을 받기 위한 GMP생산설비 증설 및 교체가 마무리돼 조업재개에 들어갔다고 공시했다.

한 기업 회계 전문가는 "중외제약의 안정적 성장이 돋보이는 것은 해마다 기복이 없이 꾸준한 기업경영을 하기 때문이다. 일견 타 제약사들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중외보다 더 나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 회사들은 전년도에 그만큼 침체됐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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