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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장에 허춘웅 원장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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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장에 허춘웅 원장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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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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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34차 정기이사회에서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회장 선출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서울시병원회장에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원장이 보선됐다.

허춘웅 회장은 유태전 회장의 잔여 임기가 만료되는 2005년 3월까지 직무대리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김윤수 서울대윤병원장과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회장후보로 거론되면서 서울대병원장 선출은 막바지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김철수 원장이 불참함으로써 이사회 전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서울대병원장 선출과 관련 보건의료노조측은 2004년 임ㆍ단협 산별교섭에 국립대병원이 불참 고수에서 전향적으로 산별교섭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향후 원만한 교섭을 서울대병원장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측이 예상했던 김철수 원장이 이번 보선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유태전 전 회장의 직무대리인 허춘웅 원장과 국립대병원 참여를 원만하게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특히, 오는 25일 산별조정 신청을 앞두고 보건의료노조 전 지부가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 지부 철야농성'을 통해 올해 5대 핵심 요구안 부각, 산별조정신청을 위한 현장의 투쟁 결의를 다지는 등 산별교섭 불참병원의 참가 촉구투쟁을 완강하게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윤영규 위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석인 서울대병원장이 국립대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앞으로 국립대병원이 산별교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원장과 만남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병협 유태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년동안 몸담아 온 서울시병원회를 떠나게 됐다"면서 "그동안 서울시병원회가 지원해 준 것들을 대한병원협회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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