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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라믹탈, 양극성 1 장애 장복해도 체중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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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라믹탈, 양극성 1 장애 장복해도 체중변화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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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라믹탈(라모트리진)을 양극성 1 장애 환자들에게 장기 투여한 결과, 위약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체중 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5월 초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정신의학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의 제 157차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기분을 조절해주는 약물들이 환자의 체중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관한 것인데, 체중증가는 양극성 1 장애로 장기 치료를 받는 환자 및 처방의들이 우려하는 사항 중에 하나이다.

과거에 체중증가와 같은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약물 순응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었다. 실제로 양극성 장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 약물 순응도는 매우 중요하다.

양극성 1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18개월 간 라믹탈 및 리튬, 위약으로 유지치료를 한 2건의 임상시험에서 체중변화 데이터를 후향 분석한 결과, 라믹탈이나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체중변화나 체중 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터디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라믹탈 투여환자와 위약 투여환자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차이도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리튬 투여 환자군의 경우, 치료 중 체중 증가를 보였으며 치료 1년 후 위약 투여군에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체중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의학과 부교수 겸 매스추세츠주 종합병원의 ‘양극성 장애 클리닉 &리서치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게리 사치스(Gary Sachs) 박사는 “이번 스터디를 통해 체중 증가가 양극성 1장애 치료제가 본래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 이는 양극성 1장애 치료를 받는 중에 체중증가를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라믹탈은 2003년 6월에 미국 FDA로부터 급성기분장애 표준치료를 받은 양극성 1 장애 환자의 기분장애 에피소드(우울증, 조증, 경조증, 혼합 에피소드)의 발현 시기를 지연시키는 유지요법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라믹탈이 급성기분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양극성 1 장애 환자의 경우, 1번 이상의 조증 혹은 혼합 에피소드(일정 기간 동안 조증과 우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를 경험하고 또한 종종 1번 이상의 주요 우울증 에피소드를 겪는다.

양극성 2 장애 환자는 1번 이상의 주요 우울증 에피소드 및 경조증(조증에 비해 증상이 덜 심각한 형태)을 겪는다. 양극성 장애에서 울증이 조증 상태에 비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양극성 장애는 평생 지속되는 병이다.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좋은 유지 치료법이 질환 관리의 관건이다. 양극성 장애는 종종 주요 우울 장애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잠재적으로 질환의 진행과정을 가속화하는 등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될 경우, 양극성 장애는 악화될 수 있으며 기분장애 에피소드가 더욱 빈발할 수 있다. 양극성 장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bipol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믹탈은 급성기분장애에 대해 표준치료를 받은 양극성 장애 환자의 기분장애 에피소드(울증, 조증, 경조증, 혼합 에피소드)의 발현 시기를 지연시키는 유지요법 치료제로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라믹탈이 급성기분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라믹탈은 위약에 비해 조증 및 울증의 개입 시기를 모두 늦춰주는 유의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울증에서 그 효과는 두드러졌다.

라믹탈은 또한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부분발작의 추가 치료제 및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레녹스-가스타우트 신드롬의 전신발작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받았다.

또한 단독으로 효소유도 항전간제로 치료 받던 성인 부분발작 환자인 경우 라믹탈 단독요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국내에서 라믹탈은 2~12세 소아의 부분발작 및 전신발작의 추가요법, 12세 이상 성인의 부분발작 및 전신발작의 단독요법 및 추가요법으로 승인 받았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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