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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제약사 실적 호조 매출-이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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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제약사 실적 호조 매출-이익 상승
  • 의약뉴스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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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3월 결산 제약사들의 연간 경영 실적이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일제히 발표된 상장사들의 주총자료 등에 따르면 대부분 순이익과 매출에서 전기와 대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2481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나타났고, 지주회사 대웅은 영업수익 230억원, 순이익 88억원을 나타냈다.

대웅제약과 대웅의 이번 결산 결과는 회사분할 이후 처음 산출된 연간 경영지표여서 전년도 실적과의 비교가 용이하지 않다. 이번 실적 내용이 앞으로 경영상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2481억원, 매출원가 1133억원, 매출총이익 1347억원, 판관비 1002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영업외수익 4억원, 영업외비용 169억원, 경상이익 223억원, 법인세 61억원을 나타냈다.

대웅제약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영업외비용이 상당히 큰 것인데, 손해배상금 54억원, 이자비용 21억원, 재고자산감모손실 30억원, 지분법평가손 18억원, 기부금 21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비교되는 녹십자PBM은 2003년 매출액 3474억원, 순이익 106억원, 경상이익 171억원을 나타낸 바 있어 매출면에서는 대웅제약에 앞서고, 이익은 뒤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녹십자PBM의 매출원가가 2744억원으로 대웅제약의 1133억원 보다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을 비교하면 대웅제약은 1347억원, 녹십자PBM은 729억원으로 1천억원 가량의 매출액 우위가 역전되는 것을 보여준다.

지주회사인 대웅의 영업수익 230억원은 매출액 8억원, 용역수익 148억원, 지분법평가익 46억원, 수수료 수익 21억원과 배당금 2억원, 임대료 3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동제약은 매출액 1715억원으로 전기1551억원에서 10% 상승했고, 순이익도 141억원으로 전기 132억원 대비 6%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한편 매출할인이 87억원으로 전기 51억원에서 36억원이 증가해 매출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판관비는 697억원으로 전기보다 75억원 대폭 증가해 순이익 감소 요인이 됐다. 판관비 중 판촉비가 88억원으로 21억원, 광고비가 156억원으로 10억원 순증했다.

부광약품은 매출액이 968억원으로 전기대비125억원인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이 93억원으로 전기 86억원에서 8% 증가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103억원, 판관비가 23억원 각각 순증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억8천만원이 감소한데다가, 영업외비용이 4억원 늘어나 경상이익은 오히려 5억7천만원 감소했음에도 법인세비용이 23억원으로 15억원 줄어 순이익 증가를 시현했다.

유유는 매출액 500억원으로 전기 446억원에서 12%, 순이익은 43억원으로 39억원에서 1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렌탈 매출이 처음으로 6천만원 발생했다.

유유는 매출총이익이 314억원으로 전기대비 20억원 증가했으나 판관비가 250억원으로 18억원 늘어 이를 상쇄했다. 법인세비용은 24억원으로 경상이익 68억원 대비 35%를 나타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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