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의 전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배출

호스피스 활동을 홍보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번 교육에는 일반인, 대학생, 성직자, 의료인 등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참가하여 호스피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자원봉사에 필요한 덕목들을 배우는데 높은 열성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7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교육수료 확인서를 수여 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회 이상 교육을 이수한 49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건양대병원이나 일반 가정을 방문하여 호스피스 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였다.
건양대병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은 이러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계속된 자원봉사자의 배출로 여성, 퇴직자, 노인분들을 사회로 환원시켜 건전하고 인간미 넘치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공동체 의식 형성을 돕고, 자원봉사자의 자아실현과 능력을 개발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강영우 호스피스 위원장(건양대 의대학장 겸 소화기내과 교수)은 "호스피스 활동은 의료진, 성직자, 사회사업가, 자원봉사자 등 여러 분야가 '팀'을 이루어 제공하게 되며, 그 핵심구성원의 하나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와 지식을 함께 나누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Hospice)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의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서, 남은 여생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며,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보살핌을 뜻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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