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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징계, 일단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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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징계, 일단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
  • 의약뉴스
  • 승인 2013.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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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히포라테스 정신을 간혹 무시하는 회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최근 연이어 터진 두 사건은 회원관리가 얼마나 힘든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는데.

하나는 유방수술을 하기 위해 전신 마취한 환자의 하의를 벗기고 성희롱을 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허위진단서 발급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살인청부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인데.

성희롱은 환자가 녹음을 해서 들통났고 우울증 등 무려 12개의 허위진단을 끊어 형집행정지 처분을 가능케 한 것은 한 방송의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이라는 보도 때문이었는데.

이는 하나같이 의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매우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연관된 것이어서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이에 의협은 사실관계가 확인 되는대로 해당 회원의 징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지만 일반 국민의 시선은 매우 따가워 의협의 징계 소식에 냉소를 보내고 있다고.

국민들은 일단 여론의 소나기를 피하기만 하면 솜방망이 처벌이거나 아니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묻혀 버릴 것을 염려하고 있다.

사실 이런 염려는 기우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데.

대개는 엄벌을 약속했다가 유야무야 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거울 이라는 점에서 의협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되는데. 자기들끼리 하는 쇼라는 비아냥을 들을지 아닐지는 조금 지켜보면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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