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문화가 있고 제약사도 마찬가지.
특히 글로벌 외자 제약사의 경우 독특한 기업문화를 자랑했는데.
문화라는 말에는 여가와 복지와 후생에 대한 개념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문화를 가진 외자사를 국내 제약사는 부러워했다는데.
그런데 이제는 이런 문화가 퇴색되고 있다고 한다. 아니 퇴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사라졌다고.
최근 글로벌 A사 임원은 과거의 문화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성장이 차지했다고 한탄했다. 오로지 ‘성장, 성장’ 밖에 없다는 것.
최고 헤드가 바뀌고 아시아 헤드도 바뀌면서 그런 문화 아닌 문화가 생겼다는데.
외자사까지 기업 문화가 사라지고 성장이 차지했으니 제약사의 문화는 회사마다 차별화 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일된 ‘성장문화’로 대체된 셈. 성장이 문화인 것이 참 아이러니 한데 성장 대신 문화가 올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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