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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식약청, 업계 노력 어린이약 안전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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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식약청, 업계 노력 어린이약 안전성 향상
  • 의약뉴스
  • 승인 200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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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과 식약청, 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어린이용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더욱이 약국들이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어린이 약품에 대해 쏟는 노력은 약품 오남용을 막을 수 있어 환아의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중구의 새생명약국은 1년전부터 자비를 들여 항생제, 기침가래, 해열제등 효능별로 스티커를 제작하고, 일일이 시럽제의 약통에 붙였다.

조제시에는 환아의 성명, 복용법, 조제일자, 약국 전화번호를 기재함으로써 복용시 있을지도 모르는 약품혼동을 없애고, 정확한 투약이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서비스가 보호자들의 호응을 크게 얻으면서 약국가에 널리 확산돼 어린이용 시럽제 조제가 빈번한 약국들은 대부분 실행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매직으로 적어줄 때 보다 잘 지워지지 않아 훨씬 식별하기가 쉽고, 무슨 약인지 알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다.

한 개국약사는 “대략 1년치를 주문해서 약국이 쉬는 날 가족들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비용과 시간이 드는 일이지만 어린이 환자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봉투에는 “고객을 내 가족같이 사랑하는 약국”이라 기재해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에 식약청에서 규정을 바꾸어 시행한 어린이 안전용 ‘푸시앤턴’ 용기도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어 어린이 약품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시럽제는 대부분 복용을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단맛이 많아, 손쉽게 돌려서 열릴 경우 어린이가 스스로 마시는 결점이 있었다.

식약청이 푸시앤턴 용기를 의무화한 이후 제약사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거의 모든 시럽제의 용기가 바뀌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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