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천의료지원단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정재규), 대한한의사협회(협회장 안재규), 대한간호협회(협회장 김의숙) 등 7개 단체가 참여했다.
용천의료지원단은 금일 오후 5시 까지 의사(치과ㆍ한의사 포함) 40여명과 간호사 40여명, 약사 8명, 응급구조사 2명과 기타 스탭 20명 등 지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총 1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우선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모금을 벌이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우선적으로 1차 지원단은 주로 화상 및 외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의약품 등 100만 달러 규모로 이뤄 질 것"이라며 "2차 지원은 현장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천의료지원단은 의협내에 실무상황실을 설치하고 정부의 병원선 2척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남북적십자사의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28일 지원단을 본격적으로 파견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육로를 통해 지원단을 파견할 것을 모색하고 있으며, 만약 육로로 지원단을 파견하지 못할 경우 적십자사에 비용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김화중 장관은 170톤급 신의주행 병원선 2척을 지원키로 했으나 장비와 인원 등이 많아(1대당 30명 탑승) 육로로 행로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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