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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의료지원단 오는 28일 본격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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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의료지원단 오는 28일 본격 파견
  • 의약뉴스
  • 승인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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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의료단체들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은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용천역 폭발참사와 관련 범보건의료계 용천의료지원단(약칭 용천의료지원단)을 결성키로 합의,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용천의료지원단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정재규), 대한한의사협회(협회장 안재규), 대한간호협회(협회장 김의숙) 등 7개 단체가 참여했다.

용천의료지원단은 금일 오후 5시 까지 의사(치과ㆍ한의사 포함) 40여명과 간호사 40여명, 약사 8명, 응급구조사 2명과 기타 스탭 20명 등 지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총 1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우선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모금을 벌이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우선적으로 1차 지원단은 주로 화상 및 외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의약품 등 100만 달러 규모로 이뤄 질 것"이라며 "2차 지원은 현장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천의료지원단은 의협내에 실무상황실을 설치하고 정부의 병원선 2척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남북적십자사의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28일 지원단을 본격적으로 파견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육로를 통해 지원단을 파견할 것을 모색하고 있으며, 만약 육로로 지원단을 파견하지 못할 경우 적십자사에 비용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김화중 장관은 170톤급 신의주행 병원선 2척을 지원키로 했으나 장비와 인원 등이 많아(1대당 30명 탑승) 육로로 행로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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