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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음주로 인한 성인ㆍ노인 병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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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음주로 인한 성인ㆍ노인 병 급증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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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이상(평소 5잔)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암, 소화기계질환, 정신질환, 만성질환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고 평생흡연율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위험음주율은 30~39세가 41%, 40~49세가 41.7%, 고도위험음주율은 40~49세가 23.3%로 가장 높고 50~59세 20.7%, 60~69세 19.3%로 30대 성인부터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가 정신건강 악화와 차후 노인들의 질병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제출한 ‘2001년 국민건강ㆍ영양조사 건강부문 심층분석’ 결과 음주,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질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유병률은 세계적으로 평균 수준으로 악성신생물(암)은 약 59%, 6대 암(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남자의 경우 71.3%, 여자는 76.5%의 발병률을 보였다.

또한 고혈압의 경우 30세이상 성인 남여 모두 감소추세이나 정상 혈압군은 여전히 30세이상 성인 남자 28.4%와 여자 47.3%에 불과해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단일 질병으로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의 경우 인구 고령화와 함께 발생률이 증가했지만, 치명률은 감소추세에 있어 향후 유병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허혈성 심질환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고혈압, 흡연량, 비만도와 관련성이 크지만 고혈압과 뇌졸중의 가족력과 유의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의 경우 연령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경향으로 도시지역 거주자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높고, 성별로는 40대 연령층까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나 50대 연령층부터 성호르몬 변화의 요인으로 여자가 높게 나타났다.

만성 간질환은 20세 이전에는 매우 낮은 수준이나 20세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40대 연령부터 60대 연령층 사이에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복지부에 ▲주요상병 중심의 예방과 관리 ▲주요 상병 및 건강행태 개선과 관련한 중장기 목표설정 및 모니터링체계 확립 ▲생애주기별 우선순위사업 선정 및 건강취약계층 관리 등 건강증진사업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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