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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의화 안홍준 안명옥, 약-김선미 장복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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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의화 안홍준 안명옥, 약-김선미 장복심 확정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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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행된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의사출신 3명, 약사출신 2명의 국회 진출이 확정됐다. 이들은 자정 현재 상대 후보 앞서거나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의사출신 중에서는 한나라당 정의화, 안홍준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고, 한나라당 비례대표 19번인 안명옥 후보도 금배지를 달았다.

약사출신으로 경기 안성의 열린우리당 김선미 후보는 50.9%의 지지를 얻어 39.8%로 2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3번인 장복심 후보도 확정됐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23번 이었던 한국여약사회 명예회장인 문희씨는 낙선됐다.

한편 선거 초반 당선이 유력시 됐던 열린우리당의 김명섭 후보, 김홍신 후보는 개표 결과 낙선이 확정돼 의외의 결과가 나왔고, 김성순 후보도 탈락했다.

특히 영등포갑의 김명섭 후보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음에도 개표가 진행되자 고진화 후보에게 뒤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따라 약계는 든든한 원군을 잃었다.

신상진 후보, 김철수 후보, 장상훈 후보도 당선에서 멀어졌다. 국회 복지위의 열린우리당 유시민 후보는 당선됐다.

치과의사는 열린우리당 김춘진(전북 고창 부안)후보가 6명의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한의사 출신은 한의협의 기대를 모았던 열린우리당 이강일(인천 남동갑)후보 등 총 3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간호사 출신도 6명이 출마했으나 기대했던 양승숙(충남 논산 계룡 금산) 후보가 낙마한 것을 비롯,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 이금라(15번) 후보와 안성례 후보(21번). 열린우리당 박정호 후보(33번)도 당선이 힘들것으로 보이고 있다.

방송보도에 따르면 16일 1시 현재 총 299석 가운데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0석, 민주노동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기타 3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약진과, 민주당의 참패가 엇갈리면서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됐다. 특히 줄기차게 무상의료를 정당정책으로 주창해 온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을 지 의약계가 주목하고 있다.

헌 보건정책 전문가는 "여당이 과반수를 넘는 의석수를 확보함에 따라 복지부의 정책추진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의계와 약계가 국회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새롭게 구성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협이사와 약사회 부회장이 당선된 만큼 신경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친의계-친약계 인사가 대거 탈락한 상황이라서 의료계와 약사회는 국회내에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 대책을 새워야만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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