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유동비율이 대부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대웅제약이 10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0대 제약사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바탕으로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7개사의 유동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업체는 녹십자로, 지난 2011년 말 280.2%에 달했던 유동비율이 212.8%까지 67.4%p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444.5%의 유동비율을 나타냈던 유한양행도 1년 사이 43.0%p가 줄어들었으나, 401.5%에 달하는 유동비율로 여전히 10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유동비율은 2011년 153.3%에서 29.2%p 하락하며 124.1%를 기록, 10대사 중 JW중외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대웅제약의 유동비율은 2011년 208.6%에서 309.3%로 일 년 사이 100.7%p나 급증했다.
이외에 동아제약의 유동비율이 127.6%에서 162.9%로 35.3%p, 종근당은 194.4%에서 205.6%로 11.2%p 상승했다.
한편, 10대사 가운데 유항양행의 유동비율이 홀로 400%대가 넘는 유동비율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은 300%를 넘어서며 뒤를 이었다.
또한 녹십자와 LG생명과학, 종근당 등 3개사가 200%대를, JW중외제약, 동아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한미약품 등 5개사 1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JW중외제약은 111.4%로 10대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