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사의 현금배당금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시장 192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 증감 추이를 비교한 결과 제약 업종의 평균배당금 증감률은 49.96%로 조사됐다.
이는 기타제조(150.44%), 컴퓨터서비스(61.76%) 업종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코스닥 제약 1개사당 평균배당금은 21억원이었으며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사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업체는 15개사로 배금당총액은 310억원이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KPX생명과학이 배당금총액에서 75억원으로 가장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경동제약이 47억원, 코오롱생명과학이 38억원, 동국제약이 34억원, 메디톡스가 27억원, 셀트리온이 26억원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휴온스, 화일약품, 삼아제약, 진양제약 등이 1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그외에 삼천당제약, JW중외신약, 대화제약, 고려제약, 신일제약, 서울제약, 대한약품이 10억원대 미만을 배당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이 가장 높은 업체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주당 750원을 배당했다.
다음으로 KPX생명과학과 메디톡스가 각각 500원, 경동제약이 400원, 동국제약이 380원, 삼아제약이 200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휴온스가 150원, 화일약품이 100원, 진양제약이 100원 등을 기록했다.
한편 2월 19일 현재, 결정된 192개사의 현금배당총액은 4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954억원 대비 8.67%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금년도 1.99%로 전년 동기 2.21% 대비 0.22%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