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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 회복세 뚜렷 4월부터 상승, 저점 이미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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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 회복세 뚜렷 4월부터 상승, 저점 이미 지나"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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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이 이미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4월중반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12일 ‘제약업 4월투자전략’ 이라는 자료를 통해 제약업종이 부각돼 시장수익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그 이유로 2가지를 들었다. 약업경기가 2003년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2004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 약업 규제 리스크가 작년을 기점으로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업경기 회복세에 대해서는 작년 상반기 약업경기가 의약분업 실시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금년 상반기에는 ‘기저효과(Basic effect)'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3년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되어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전년대비 11%, 2분기는 30%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은 2월 의약품소매액판매지수가 124.9로 전년 동월대비 5%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에는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곧 작년 2분기 약업경기의 저점이며,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2월 의약품 출하지수는 124.6으로 전년 동월대비 12.3% 증가되어 소매액판매지수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3월에도 의약품 출하지수는 10% 이상의 양호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또한 의료수요를 보조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3월 건강보험급여비청구액도 전년 동월대비 12.3% 증가하여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히고, 이는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1월 4.7%, 2월 5.1%, 3월 12.3%로 증가율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약업 규제 약화에 대해서는 건보재정 흑자가 금년 3월까지 9740억원으로 예상보다 확대되고 앞으로도 건강보험료의 6.75% 인상과 담배관련 세금인상으로 흑자폭이 더욱 확대돼 약가 규제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곧 건강보험의 누적적자가 올 해 2울 1조원을 하회했고, 3월에서 5128억운으로 감소해 적자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05년말 흑자전환이 앞당겨져 2005년 상반기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양증권은 건보재정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정부의약제비 규재강화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전과 같은 대규모 약가인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점은 향후 제약사의 주가와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앞으로 투자유망 종목으로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을 추천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금년 성장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며, 12월로 결산일 변경, 배당성향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주주가치를 위한 신뢰감 회복, 한강구조기금 물량부담 해소를 추천이유로 들었다.

동아제약은 자회사부담이 마무리 되고, 내수회복으로 박카스 매출이 11.7% 증가하며, 발기부전제 DA-9619 등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 돼 긍적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군포공장 매각에 따른 박대한 법인세 절감효과와, 위궤양치료제 YH-1885에 대한 임상효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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