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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임ㆍ단협 산별교섭' 투쟁국면으로 치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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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임ㆍ단협 산별교섭' 투쟁국면으로 치달아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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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최초로 실시해 눈길을 모았던 병원노사간 중앙산별교섭이 끝내 파국을 맞이해 투쟁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산별교섭 성사, 4ㆍ15총선 승리를 위한 전 지부 철야농성 돌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따라서 산별교섭에 불응한 국립대병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부, 교육부 장관면담투쟁과 사립대병원의 실무팀과 병협에 대한 별도의 항의투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제3차 산별교섭에서 교섭단 불참과 대표단 구성 지연으로 결렬됐다고 의료노조측이 판단했기 때문.

이미 의료노조는 8ㆍ9ㆍ10 지역본부 별 산별교섭 불참병원 집중타격투쟁에 이어 지부별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있으며, 4월 21~22일 대규모 상경투쟁을 비롯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불참병원을 중심으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노조는 사립대병원 실무전략팀회의가 경총 개입으로 실무전략팀회의의 무리하고 극단적인 교섭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 병원노사 임ㆍ단협에 경총 개입을 강력히 항의할 방침이다.

의료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를 비롯한 산별교섭 불참병원은 조합원ㆍ환자 선전전을 통해 지부 별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을 공유하는 한편, 4ㆍ15 총선에서 민노당을 집중 선전전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올해 주 5일제를 비롯한 의료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현재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과 배짱교섭으로 본 교섭으로 돌입하기 전 노사간 신뢰가 깨지는 등 갈등을 유발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의료노조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4차 산별교섭에 국립대학병원ㆍ사립대의료원과 산별교섭 불참 의료원의 원장들을 전원 참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사측이 어떠한 입장을 고수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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