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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의-제약 갈등 상호발전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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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의-제약 갈등 상호발전에 필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2.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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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협 정기총회 축사...이경호 "유통질서 확립 최선"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올해 산업의 지속성장과 위상제고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준회원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이사장 선출방법을 변경하는 등의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

제협은 27일 협회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신약개발 및 해외진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제약산업의 지속 성장 및 위상제고를 사업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협회는 약가제도 예측가능성과 유통 투명성 제고, 신약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수출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기반 구축 등의 8대 중점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지난해 약가인하로 110년 제약 역사상 유례없는 고난을 겪었다”며 “R&D비용 절감과 감원태풍으로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고난 속에서도 우리 제약산업은 당뇨병치료제와 백혈병치료제 등 2개의 신약을 개발해냈다”며 “올해에도 그동안 연구개발한 항생제와 고혈압치료제 등의 수출로 글로벌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새정부와의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부와 공정위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1원 낙찰 등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불법리베이트 근절 또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폐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 및 중국 등 각국의 제약산업단체와 국제협력관계 구축하고, 새로운 정부와도 기업의 생명줄인 약가제도, 신약개발 확대 등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회장에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은 “새정부의 목표인 경제발전의 중심에 제약산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복지위 21명의 의원들이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 등 보건의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새로온 진영장관과 복지부,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에 보건의료산업을 국책산업,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최근 리베이트 논란으로 제약계와 갈등하는 모습을 비춰 온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도 축사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의사와 제약산업은 모두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서로 갈등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나 그는 "삼성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것이 제약산업”이라며 “의료계는 제약계와 함께 발전해야하며 최근 갈등하는 모습은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총회에 앞서 이날 정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및 김원배 이사장 등과 회동을 갖고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한 의산정 협의체를 구축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제약협회는 2012년 60억 8237만원의 예산안 가운데 수입 67억 9764만원, 지출 59억 9054만원의 결산안과 2013년 64억 2845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정관개정을 통해 부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해 이사장단을 구성하되 이사장은 이사장단사 중에서 호선하기로 안건을 제출했으나, 회의를 통해 이사장단이 이사장을 선출하되 이사장단사의 조건을 없애 참여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준회원의 정의도 기존 '기타 의약품 관련 사업자 및 개인, 단체 등'에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관련 사업을 하는 법인 또는 개인 및 단체'로 명확하게 변경했다. 

 *한국제약협회 2013년 8대 중점 추진 전략
△보험약가제도의 예측가능성 및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제고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 강화
△해외 수출증진 업무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기반 구축
△정부 및 국내외 유관단체와 해외진출 정책 협력 강화
△유통의 투명화, 공급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자정활동
△일반의약품 개발 및 활성화 촉진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화 지원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확대 및 기술력 세계적 수준 홍보

*정기총회 포상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종근당 이사 나성범
- 동국제약 부장 구본진
- 서울제약 부장 서동철
- 신풍제약 부장 임윤택
- 국제약품공업 차장 장경원
- 제일약품 차장 진성환

△한국제약협회 표창
- 동아제약 부장 방미영
- SK케미칼 부장 김성우
- 한림제약 부장 최천옥
- 안국약품 차장 이은영
- 조아제약 차장 최문희
- 광동제약 과장 이성환
- 보령제약 과장 김태훈
- CJ제일제당 대리 김현경
- JW중외제약 대리 강용기
- 한국제약협회 사원 한효종

△한국제약협회 감사장
- 일간보사 국장 김영주
- 현대건강신문 기자 여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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