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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흡입형 치료제' 전성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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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흡입형 치료제' 전성기 도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2.27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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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진료지침 개정...시장확대 전망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통해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사용 현황 파악에 나서 향후 시장변화의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것.

흡입형 스테로이드제는 천식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유독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 해에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서 COPD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흡입형 치료제의 사용기준을 완화했으며, 제약사들도 이에 발맞춰 급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심평원, 흡입형 스테로이드 사용 현황 파악 나서
흡입형 스테로이드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최우선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할 정도로 가장 효과적인 천식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용방법을 일일이 설명해야함에도 수가가 따로 책정되지 않아 일선에서는 흡입형 스테로이드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용 제제들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의사들이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최우선으로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 진료 환경에서는 절반 정도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행태 분석에 나선 심평원 역시 우리나라의 흡입형 스테로이드 사용율이 유럽의 23%, 미국의 15%, 아시아 개도국 9%에 비해 매우 저조한 0.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심평원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요양급여비용 청구 명세서를 통해 천식 환자에서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사용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료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의료서비스로 천식진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일차의료 활성화 정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천식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가 발표되면,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사용률을끌어 올리기 위한 정책들이 뒷받침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D 진료지침 개정, 흡입형 치료제 기회 확대
한편, 앞서 지난해 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는 COPD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흡입형 치료제들의 사용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COPD환자에 있어 폐기능 수치 기준을 국제기준인 50%에서 60%로 완화해 보다 조기에 COPD치료제를 사용토록 한 것.

이와 함께 기존에 LAMA 단독 또는 LAMA에 ICS+LABA 복합제 등의 병용을 권장하던 다군 환자들에게 LAMA는 물론 ICS+LABA, 24시간 지속성 LABA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COPD에 있어 스피리바에 이은 2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세레타이드와 심비코트가 단독치료제로 위상이 높아진 것.

내친 김에 GSK는 세레타이드의 보험급여 기준을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폐기능 수치 60%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대로 진행되면 세레타이드는 천식과 COPD에 있어 모두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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