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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벚꽃길 달리기 대회'에 의료진, 앰뷸런스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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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벚꽃길 달리기 대회'에 의료진, 앰뷸런스 파견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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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치료받는 환아, 가족들 참가비 지원도
11일 대원사(보성군 문덕면)에서 열린 백혈병 어린이와 독거노인 후원을 위한 ‘벚꽃길 달리기 대회’에 전남대병원은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파견하는 한편 투병중인 백혈병 어린이와 가족 등 40여명도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새생명나눔실천회 광주ㆍ전남지역본부(대표ㆍ현장스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백혈병 환아 등 1천500여명이 새하얀 꽃잎이 눈송이처럼 날리는 5.5Km 벚꽃 길을 손을 잡고 걷거나 달리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채연(11세ㆍ여, 광주시 북구 신가리) 어린이는 “골수이식을 받은 이후 첫 바깥나들이라 무엇보다 기쁘고, 특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 동안 꿈과 용기를 얻었다”며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했으면 한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전남대병원은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이날 대회 참가비를 지원하는 한편 음료수와 다과 등도 제공했다.

또,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진은 앰뷸런스로 이동하며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아픔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을 치료해 주기도 했다.

새생명나눔실천회는 이날 대회 수익금은 모두 독거노인과 소아백혈병 환자들을 돕는 데 전액 쓰여진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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