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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인력' 크게 부족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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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인력' 크게 부족 공급 차질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2.2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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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고서...최대 3.8배 필요

향후 제약산업 인력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업계 제조업체의 인력수요 전망을 실시한 '제약산업 전문인력 수급전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의 생산액 전망은 생산액의 과거추이와 노인인구수 추이를 고려해 19조~29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최대치 값은 2020년도 제약산업 생산액 목표액인 68조원으로 검토됐다.

이를 토대로 2020년경 제약산업의 총 인력수요를 추정하면, 생산액 전망결과에 따라 최소 10만343명에서 정부목표액에 따라 최대 23만8821명까지 예상된다. 이는 2011년 기준 총 종사자수 6만3498명보다 1.6~3.8배(3만6845~17만5323명)의 인력이 더 필요한 수치다.

즉, 제약산업의 미래 발전규모에 따라 인력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인력유형별 종사자수 전망을 살펴보면, 2011년의 인력수와 비교해 미래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력유형은 R&D기획, 임상시험, 시판허가, 기술사업화 분야 등이다.

R&D기획은 2011년 1776명에서 2020년에 최소 4415명에서 최대 1만50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 기간 임상시험의 2134명과 시판허가 2275명도 각각 최소 4716명에서 1만1225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기술사업화로 같은 기간 5480명에서 최소 1만3346명, 최대 3만176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은 주로 비학위 과정 위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현재 제약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교육프로그램(비학위과정)은 연인원 9500여명 규모로, 임상시험(4464명) 및 생산(GMP;2870~3330명)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이 단기교육(평균 20시간)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실무형 인재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아름 연구원은 "제약산업에 인력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더욱이 미래 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R&D기획, 임상시험, 시판허가, 기술사업화 분야 등의 인력을 육성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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