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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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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발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2.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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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민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공보건의료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전해왔다.

이를 기념해 명지병원은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역할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민간의료기관도 공공보건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명지병원은 지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 보장과 건강 보호·증진에 민간병원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명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시켰다.

민간병원 최초의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시킨 명지병원은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민간병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비전으로 지자체와 지역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공공의료지원, 진료기금을 포함한 사회복지자원과의 연계, 만성 대사성질환 및 응급처치 등 공공적 질환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의료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의료공급 확대 ▲의료소외지역 방문 진료 확대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에 관한 사업 보장 ▲수익성 부족으로 공급이 부족한 전문진료영역 진출 확대 ▲국가 육성 전문진료 선도 ▲보건과 예방 교육 지원 확대 ▲지역 사회 복지사업과 연계된 의료지원 확대 등을 세부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고양치매관리지원센터’를 설립,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치매환자 및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의 조기발견 및 치료, 재활, 진행단계별 적정관리까지 치매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치매관리지원센터는 기억력 장애 및 치매 조기검진, 뇌건강 증진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반의 연계 네트워크 관리 및 조정, 국가 노인복지정책 안내 및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 ‘백세총명학교’를 개설,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선발된 치매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씩 총 16회에 걸쳐 인지재활치료, 동작치료, 음악치료 등의 치매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고독사 등으로 사회현안이 되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종합의료지원 사업에도 나선다. 독거노인 무료 건강검진과 보건교육, 노인 우울증 치료 지원, 가정간호 및 가정방문 진료 등의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정부가 운영하는 노인돌보미와 나눔천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건강 점검 교육을 실시, 독거노인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 겸임하는 김세철 병원장은 “민간병원의 공공적 역할이 증대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공공의료의 과거적 개념에서 탈피해 지역 기반의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출범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학계, 정계, 관계, 의료계, 언론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즈음한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역할 증대 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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