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9 17:23 (목)
의협, 투쟁 대신 '이미지 개선' 진력
상태바
의협, 투쟁 대신 '이미지 개선' 진력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2.08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베이트 단절선언 이어...각종 캠페인 전개

대정부 투쟁에서 한발 벗어난 대한의사협회가 각종 캠페인과 리베이트 단절 선언 등으로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12월부터 이어진 정부와의 협상이 만족스럽게 끝났다고 자평하는 의협은 '외부의 적'과의 싸움을 끝내고 내부 다듬기에 애쓰고 있다.

의협 자정 작업의 가장 큰 행보는 리베이트 단절 선언이다.

노환규는 대한의학회와 함께 지난 4일 "특정 약물 처방을 댓가로 하는 금품 수수를 리베이트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베이트 단절 선언은 1월부터 진행중인 모 제약사 리베이트 혐의 의사들의 검찰 소환 조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의료인들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리베이트를 의사들만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노환규 회장도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 윤리적으로만 접근하면 모두 피해자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의협이 체질 개선의 도구로 준비하는 것은 대국민 캠페인이다.

의협은 작년 10월 2만 인파가 모인 '한마음의사가족대회'에서 바른손캠페인 선언을 하며 국민들의 곁에 다가서는 참의사가 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협은 바른손 캠페인이 아직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는 걸 시인하고 있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는 "그간 대정부 투쟁 등으로 인해 바른손 캠페인이 미흡했던 건 사실"이라며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말했다.

의협은 설을 맞이해 설맞이 손씻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의협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8일 부터 용산역, 김포공항, 인천공항 3곳에서 귀성객 및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을 벌인다.

송형곤 이사는 "병균들이 주로 손을 통해 옮겨 다니므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많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