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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연매출 1천억 돌파, 한국로슈는 1천억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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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연매출 1천억 돌파, 한국로슈는 1천억 아래로
  • 의약뉴스
  • 승인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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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의 연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고, 한국 로슈는 1천억원대 미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가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매출액은 1155억원으로, 전기 811억원에서 344억원인 42%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2002년도에도 58%라는 높은 매출액증가율을 나타낸 바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경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70억원으로 전기대비 20억원인 39% 대폭 증가했는데, 전기의 순익증가율은 76%에 달했었다. 경상이익은 127억원으로 전기대비 29억원 순증했다.

매출원가는 577억원, 매출총이익은 578억원, 판관비는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 중에서는 지급수수료 135억원, 임상시험비 32억원, 접대비 36억원, 등의 비중이 높았다.

영업이익은 171억원, 영업외수익은 1억원, 영업외비용은 4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외비용은 전기 18억원에서 27억원이 증가했는데, 이자비용 12억원과 기부금 21억원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한국로슈는 연 매출액이 1천억원 아래로 하락한 994억원을 나타냈다. 6일 금감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매출액은 전기 1101억원에서 107억원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44억원으로 전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83억원으로 1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로슈는 매출액이 감소하긴 했으나, 이것이 순익 감소의 원인은 아니다. 판관비를 대폭 줄여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기보다 증가했다. 판관비는 300억원으로 전기대비 45억원 감소했고, 이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기대비 25억원 순증했다.

한국로슈의 순익이 감소한 직접적 원인은 영업외비용 중 법인세추납액이 46억원이나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기에는 250만원에 불과했었다.

감사인은 이에 대해 “당기중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1998 사업년도부터 2002사업연도(5개 사업연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특수관계자인 F.Hoffman La Roche Ltd.로부터 마케팅지원명목으로 지원받은 금액을 관련비용과 직접상계함으로써 누락된 접대비등에 대한 한도초과액 등으로 법인세 46억원, 부가가치세 9700만원 및 특별소비세 4500만원에 대한 결정통지를 2003년 11월 21일자로 받았다. 당기말 현재 동 결정세액은 모두 미지급법인세로 계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영업외비용은 77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외수익은 15억원으로 전기 대비 18억원 감소했다.

한편, 한국로슈는 영업외비용인 법인세추납액 외에 법인세로 당기에 39억원, 전기에 55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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