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16개 시ㆍ도 소방본부에 공중보건의 27명을 새롭게 배치해 응급환자 구제작업에 동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16개 시ㆍ도 소방본부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는 일반의사 11명과 한의사 16명이며 현장에서 직접 의료ㆍ구급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행자부는 장기적인 의료ㆍ구급 System 마련을 위해 작년 4월부터 서울과 경기ㆍ강원ㆍ전남ㆍ경북소방본부에 일반 의사를 1명씩 배치하는 등 구급대의 응급환자 의료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다.
행자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급대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100만명이 구급대에 의해 구조되고 중증도가 심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의료ㆍ구급 System 마련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법제상에서도 의사의 지시를 받아 상급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명시돼 있으나 재정적인 여유가 되는 서울지역만이 의사 3명을 채용해 구급활동에 의사가 동원됐다”라며 “앞으로 지방구급대의 일반의사를 늘려 구급환경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는 오는 2005년까지 의사 16명을 추가로 확보해 각 시ㆍ도 소방본부에 3명씩 배치하고 구급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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