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씻어 내고 갈매기 처럼 푸른 하늘을 날기 위해 겨울바다에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양병우 님의겨울바다에 관한 시 입니다.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양병우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바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러 가는 것이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이다
동굴 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가득히 마셔
나를 씻어내고 싶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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