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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냄새 없앤 '훼스탈 플러스' 광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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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냄새 없앤 '훼스탈 플러스' 광고 선보여
  • 의약뉴스
  • 승인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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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 기용, 속편한 소화제 이미지 강조
가수 김창완을 등장시킨 한독약품의 소화제 ‘훼스탈 플러스’ 광고가 최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약의 효능을 강조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약 냄새’가 나지 않고 오히려 속 편한 이웃 아저씨 냄새가 진하게 배어나오는게 특징. 방바닥에 붙어 이리저리 뒹구는 약간은 게으른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이 오히려 친근함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은 편안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가수 김창완 씨를 모델로 기용, 훼스탈이 편안하고 속편한 소화제임을 강조했다. 가족을 위해 소화제를 챙기는 아버지 역할과 약복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소화제를 편안하게 생각하게 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훼스탈은 그동안 ‘송승환’편과 ‘난타’편을 연이어 내보내며 소비자들이 약에 대해서 갖는 거부감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특히, 대한민국 광고대상 의약부문 파이널리스트에까지 오른 ‘난타’편은 음식 조리과정을 난타로 표현해 음식과 강한 소화력의 연관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더 나아가 아예 소화제가 갖는 기능적인 면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 소화제 시장의 1위 제품이라는 자신감과 먼저 소비자들이 약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한독측은 말했다.

이 광고 어디에도 소화불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거나 소화제가 없는 상황을 부각시키는 위협적인 접근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방식의 광고가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는 있으나 오래도록 생활 안에서 편안함을 주는 데는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방적으로 효능 효과를 강조하기 보다는 소화제 전반에 대한 가족 구성원들의 친밀감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한독약품은 훼스탈 플러스 판매금액중 일정부분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 역시 훼스탈이 단순한 ‘약’이 아닌 소비자들의 ‘생활’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를 부여해 준다. 대한약사회의 불우이웃돕기 홍보대사인 김창완 씨를 광고 모델로 지속적으로 기용하는 것도 그의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실제로도 이웃들과 늘 함께하는 그의 선행이 큰 몫을 했다.

한마디로 약 광고라는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별 탈없이 소화시킨 '소화제다운 광고'라는 평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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