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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물 나온다 인수합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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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물 나온다 인수합병 노려라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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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군침 삼켜
약업경기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일부 제약사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급 제약사 중 몇 군데가 인수· 합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영진약품 한일약품 등 M&A 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다음 주자는 어느 제약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 제약사 인수· 합병은 다른 기업군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상당히 매력적이다" 면서" 중견급 제약사 가운데 한 두 군데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 매물로 나와 있는 제약사는 자금부족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치칼 업체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제약사는 오티씨가 강한 회사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 분업시대에 오티씨 업체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한 순간에 에치칼 품목을 확보하기 어려워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50억원 이하의 제약사 매물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인수자는 제약사 이거나 아니면 자금력이 있는 도매상들"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특히 도매상들이 제약을 인수해 생산과 유통을 겸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며 "이런 모습은 분업시대의 새로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업계는 인수· 합병만이 제약사나 도매상이 살길 이라는데 인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수 백개의 제약사와 천 개가 넘는 도매상이 벌이는 이전투구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장기적으로 모두 패자라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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