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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 차관 “결핵상황 심각, 정부와 의료기관 함께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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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 차관 “결핵상황 심각, 정부와 의료기관 함께 노력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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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체 결핵사망자중 39.1%가 생산연령층
보건복지부 강윤구 차관은 선진국 수준의 결핵예방사업의 조기정착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제 22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이해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강윤구 차관은 유공자들을 치하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내 에이즈ㆍ결핵관리과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의 결핵예방사업에 의료관계자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도 결핵사망자의 연령별 비율 중 경제적 생산연령계층(15~64세)이 1,310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으며, 감염성질환 및 기생충질환자 사망자 5,746명 중 58.3%가 결핵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지부는 결핵정보감시체계(TBnet)를 통해 최근 3년간 폐결핵 신환자 추이를 감시한 결과 2002~2003년간 4.8%(2001~2002년 6.8%)의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연령별 분포를 보면 결핵환자 분포양상은 후진국과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64명(2003년도)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OECD 가입 30개국 중 결핵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협회 김성규 협회장은 “정부와 협회의 결핵퇴치사업의 추진으로 결핵유병률이 감소했으나 에이즈 환자의 증가로 결핵문제가 다시 중요하게 대두됐다”며 “국내에는 약 18만명의 결핵환자가 있으며 매년 3,3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강윤구 차관은 “결핵은 우리나라 인구 사망원인의 10위를 차지하는 중병”이며 “선진국들도 에이즈의 확산과 변종내성균의 출현으로 결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유공자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이준영 원장과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류우진 역학부장 ▲국무총리 표창: 강원도 원주시보건소 전은표 소장과 전라남도 보건위생과 진 미 지방간호주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 삼성병원 외 77명이다.

또한 제 16회 복십자 대상은 부산 ‘좋은 삼선병원’ 신영기 명예원장과 서울시 보건과 양해숙씨에게 각각 공로ㆍ봉사 부문 표창이 수여됐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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