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는 20일 수원의 호텔캐슬에서 2004년 초도이사회(16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 구성된 집행부의 사업방향을 결정했다. 각 위원회는 2004년 사업계획을 세워 이사회에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총무위원회는 4.15 총선 출마회원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약사 관련 법령과 세제 개선을 추진하며, 상반기 중에 각종 회계 및 세무서류를 표준화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건강보험위원회는 처방전을 스캔해 저장하는 방법으로 보관 방식의 개선을 추진하고, 보관기간이 약사법(2년), 건강보험법(5년)으로 상이한 것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조제난이도에 따른 조제료 차등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약국위원회는 의약품소포장 의무 법률 조속 제정, 향정약 폐기처분 및 반품절차 간소화방안 모색, 도매업소의 소분판매 활성화 촉진, 약사감시에 약사회 합동 감시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약위원회는 100방 처방 같은 약사의 한약취급범위 제한 철폐를 추진하고, 국립한방병원과 국립한의대 설립을 강력히 저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대에서 생약 교육을 강화하고, 약국 제제화 가능 품목을 발굴해 품목확대를 추진한다.

여약사 위원회는 통상적인 인보사업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계도하고, 환경보호운동과 경기도청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내외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삽업위원회는 제약사 근무 회원의 근무 실태와 여건을 파악하고 약사인력의 적정배치와 처우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워원회는 새로 개편되는 도약 홈페이지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열고, 사이버 연수교육 계획을 연구할 계획이다. 약국전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약국경영도우미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위원회는 상반기중 건강기능식품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다단계, 홈쇼핑 등 약국 외에 형성되고 있는 시장을 약국으로 환원하기 위한 작업과, 생산업체와 협조해 약국 매출에 연결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할 계획이다.

초도이사회는 예상 밖의 참여열기로 자리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해 약사회 사무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참석자는 경기도약이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면서 그만큼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초도이사회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첨단화 된 화면을 보여주며 진행됐다. 홍승표 정보통신위원장은 3월31일 전면 개편될 것이라며 경기도약의 새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최근 수필집 ‘기억 뒤편으로 세월의 강은 흐르고...’를 간행한 나레연 부회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동료 약사회원들에게 저서를 선물했다. 회원들은 저자의 서명을 요구해 작은 출판기념회가 되기도 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