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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폭설 피해지역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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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폭설 피해지역 의료봉사
  • 의약뉴스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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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세도면에서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이영혁)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남 부여군 세도면 세도농협 2층에서 500여명의 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3월 5일 내린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부여군 세도면 일대를 찾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환절기를 맞은 농촌주민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의료봉사를 마련하였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건양대병원 의료진은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5개과에서 모두 30여명으로,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의 있는 진료는 물론 혈압측정, 안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흉부촬영 등 각종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아직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이 채 끝나지도 않은 세도면 주민들은 이와 같은 건양대병원의 사랑의 손길을 받고 매우 흐뭇해했다.

허리통증으로 진료를 위해 봉사장을 찾은 김모씨는(세도면 청포리. 54세) "마을 전체가 피해 복구작업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엉망인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이제야 좀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영혁 건양대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폭설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건강을 해치기가 쉽다"며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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