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한 주장만 하는 것 서로 도움안돼"
제약사와 약국이 대금결제시 카드 사용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약국은 현금 결제를 하는 일부 품목의 경우 반드시 카드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4일 한 개국약사는 " 현금 지급은 부담이 된다, 당연히 카드로 약품대금을 결재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 카드를 쓰면 마일리지 적립도 되고 거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 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제약사는 특정 품목만 카드 결제를 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모든 일반약에 대해 카드 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1-2 품목만 카드로 하고 나머지 품목은 지금처럼 6개월 심지어 12개월의 회전일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 약국과 제약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법으로 카드 사용이 추진돼야 수수료를 챙기는 카드사만 배불리지 않게 된다" 고 약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 카드사를 선정하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며" 제약사와 약국이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일부 오티씨 품목은 제약사들의 활발한 카드 사용장려로 카드결제가 진행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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