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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HPV 예방 접종, 너무 늦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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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HPV 예방 접종, 너무 늦추지 말아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8.0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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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세 사이 ...접종 권고

미국 내 13세 이상 소녀들의 절반 이상이 이미 HPV를 가지고 있어, 이른 나이대에 소녀들에게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는 권고를 강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신시내티 아동 병원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11 혹은 12세 소녀들에 대해 HPV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과 의사들은 사춘기 직전의 소녀들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 백신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그러나,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10대까지 기다리는 것은 이미 너무 늦은 것일 수 있다.

연구진은 13~21세 사이 여성 259명을 테스트했다. 이미 성적으로 활동적이라고 답했던 190명 중 70%가 이미 감염된 상태였다. 성교없이 성적인 경험이 있었던 소녀들 가운데서도 11%가 HPV에 감염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HPV 백신은 이미 감염된 여성들의 HPV에 맞서는데 있어서는 소용이 없으며, 단지 예방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HPV는 아주 쉽게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성관계로 전염되는 다른 감염과 다르다. 성교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전염되지만, 성기 접촉을 통해서 분명히 전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 결과는 HPV 백신이 소녀들이 11~12세 사이 일 때 주어지는 것에 대한 권고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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