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세포·조직 이식...테스트 위한 시간과 비용 현저히 줄여
인간 면역계의 요소를 가진 쥐를 만들어낸 미국 연구진이 최근 이 쥐들이 HIV를 막는 백신의 연구·개발을 더 발전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AIDS를 일으키는 HI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분투 중인 연구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중 한 가지는 HIV에 대한 인간 반응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실험 동물의 부족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능하는 면역계가 없는 쥐에게 인간의 골수 세포와 기타 인간 조직들을 이식한 것으로 알려젔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이 같이 인간화된 쥐가 HIV에 대한 인간 면역 반응을 시작할 뿐 아니라, 이러한 반응을 피하는 HIV의 능력이 이 쥐들에게서 정확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쥐들은 실험적인 HIV 백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연구 보고서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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